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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수 방미의 투자 십계명 “살 때부터 팔 때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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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 조병현 날짜 : 2014-07-23 조회수 : 721


23. 7월 2014, 7:11:46 KST



가수 방미의 투자 십계명 “살 때부터 팔 때 생각해야”



 












Meae Bang


제주도를 찾은 방미 대표.




나는 1979년 고등학교 2학년 때 MBC MC 및 코미디 공채 2기로 합격했다. 1년도 안되는 방송생활을 하던중 발표한 노래 ‘날 보러 와요’가 크게 히트하면서 가수로 전향, 앨범 수십 장을 발표했었다.



대중의 사랑으로 밥을 먹고사는 연예계는 (지금도 그렇지만)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는다.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 일들도 정말 많다. 대중들은 연예계의 화려한 면만을 보고 있어서 연예인 일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게 당연하다. 나는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달픈 생활을 오랫동안 버텨내며 활동을 했었다.



가난하게 자란 어린 시절이 날 강하게 만든 밑거름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독립적인 삶을 살게 된 것도, 내가 자수성가 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난 실패해서 또 다시 가난하게 되는 것이 정말 두려웠다. 가수 데뷔를 해 돈을 벌면 무조건 저금을 했다. 큰돈을 만드는 게 내 유일한 목표였다.




난 어린시절 우리 집에서 한 번도 살아보지 못했다. 우리는 매년 이 동네 저 동네로 이사를 다녀야 했다. 그때부터 꿈을 꿨다. 이 다음에 내가 성공하면 꼭 집을 사겠다고. 내가 연예인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아파트에 전세를 살게 됐다. 1981년이었다.



그리고 1982년 마침내 나는 내 집을 살 수 있었다. 30평짜리 방배동 궁전아파트를 2,500만원 정도에 샀다. 부동산은 1988~1990년 사이 폭등을 거듭했다. 1억5,000만원이던 아파트가 5억까지 한번 폭등을 했었고, 1995년 쯤 또 한 번 크게 올랐다. 유독 아파트만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아파트는 분양을 시작하면 하루만에 전부 팔려 나갔다. 분양을 받는 즉시 그 자리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1980년 후반부터 2000년 후반까지 아파트는 부동산 투자로는 최고의 인기 종목이었고, 수익률 또한 으뜸이었다.



난 2008년 ‘종자돈 700만원으로 200억 만들기’라는 책을 냈다. 베스트셀러가 됐던 이 책에서 난 10년 후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투자 노하우 등을 소개 했었다. 책을 내고 7년이 흘렀다. 상당수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책에서 내가 한 부동산 관련 예측은 대략 이랬다.



1. 젊은이들은 집을 사지 않는다

:집에 투자하는 돈을 가지고 자신에게 투자해 몸값을 높이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 될 것이다.



2. 비싼 집 보다는 수익이 나는 집을 찾는다.

:투자액과 대비해 수익이 나지 않는 집은 사람들이 사지 않을 것이다.



3. 전세는 없어지고 월세로 바뀐다.

:전세라는 부동산 임대 형태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선진국 부동산 시장에는 전세가 없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앞으로는 내가 살기 위한 집이 아니라 남이 살고 싶어하는, 임대가 잘 되는 집이 인기라는 것이다.



4. 아파트로 큰돈을 벌겠다는 야망은 지워 버려라.

:렌트가 대세가 되면, 아파트보다는 여러 가구의 형태를 이룰 수 있는 집이 인기를 끌 것이다. 평균수명은 길어지는데, 돈을 벌 수 있는 생산연령은 점차 낮아지므로 적은 돈으로 특성이 있는 집을 싸게 구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강북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뀐 인사동과 대학로가 상업지역으로 각광을 받아 땅값이 오르고, 연희동 신촌 홍대는 혼자 사는 젊은 싱글족이 많이 포진 돼있어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다. 또 부촌으로 유명한 성북동 평창동 등은 꾸준한 오름폭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Meae Bang


제주도를 찾은 방미 대표.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룬 핵심 지역은 당시 부자들이 제일 먼저 알아보고 투자한 용산이었다. 현재 여러 가지 복잡한 일이 생기면서 개발 속도가 느려졌지만, 10년을 내다본다면 강남의 테헤란로 부럽지 않은 강북 최고의 부촌으로 급부상 할 것이다. 용산은 현재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전, 이미 부자들이 알아보고 자리잡은 곳이다.



이태원 한남동 동부이촌동 등은 아주 오래전부터 외국인 임대 사업으로 부자들에 부를 만들어 주었던 곳이다. 이태원은 현재 제일 많이 오른 지역으로 내가 7년 전 투자 대상 1순위로 꼽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태원 다음으로 한남동 유엔 빌리지가 있다. 이곳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들이 모여 산다. 현재는 여러 세대의 빌라가 많이 생기면서 연예인 정치인 유명 예술가 등이 살고 있다. 1990년대 후반 까지도 700세대에 불과하던 유엔 빌리지에 지금은 많은 세대가 들어섰. 나도 유엔 빌리지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내가 어릴 적에 유엔 빌리지의 한 재벌 집 행사에 같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전망과 동네 분위기에 반해 나도 꼭 성공해서 이곳에 집을 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흐른 후 내게도 이런 곳에 집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던 것이다.



나는 이미 이곳이 어떤 곳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샀다. 물론 이때 값은 지금의 절반도 안됐다. 부동산이란 꿈을 꾸며 그것을 사기위해 힘겨운 노력을 하게 만드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에는 항상 원칙이 있다. 내가 꼭 지키기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부동산 투자 십계명이 있다.



1. 살 때도 항상 팔 때를 고려하라.



2. 위치와 관리 상태가 좋은 부동산을 골라라.



3. 부동산의 진정한 가치는 ‘환금성’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4. ‘처음 값’즉 ‘분양가’가 얼마였는지 알아보고 사라.



5.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아라.



6. 공인중개사를 투자 파트너로 생각하라.



7. 금리와 경기 변동은 반드시 체크하라.



8. 인터넷 사이트를 믿지 말라.



9. 사겠다고 마음먹은 부동산은 몇 번이든 찾아가 확인하라.



10. ‘이것’이라고 판단되면 절대 가격을 깎지 말라.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 지키는 5가지 규칙도 있다.



1. 아파트를 사기 전에 그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



2. 1,00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대단지의 아파트를 사라.



3. 아파트에 투자할 때는 남편보다 아내, 특히 ‘주부’의 감을 믿어라.



4. 외곽 신도시의 아파트보다 도심 다운타운 안에 있는 아파트를 노려라.



5.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그 지역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아파트를 골라라.



이 내용들은 내가 부동산을 사고 팔 때에 규칙으로 항상 지키는 내용이다.



난 하와이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오자마자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다. 제주도 부동산에 오래 전부터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투자 대상 지역으로도 고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이처럼 이국적인 곳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하지만 제주도 부동산은 이미 너무 많이 올라버렸다. 나는 또 한번 꿈을 꿔보기로 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제주도에서도 난 매일 아침 뛰기 시작했다.



방미는 현재 서울과 뉴욕에서 쥬얼리숍 미애뱅을 운영하고 있다. 가수이자 방송인, 투자자이기도 한 방미 대표는 투자와 관련된 책을 2권이나 낸 재테크 전도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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